고전면민 안녕·풍요 기원 지소마을 당산제
 
 [2023-01-28 오후 3:22:48]

 

하동군 고전면은 지소마을당산제보존회(회장 강수문) 주관으로 오는 31일 지소마을 당산제를 거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전면 성천리 지소마을에는 다섯 개의 당산이 있는데 마을 입구의 돌무덤인 당산 할매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네 방위에 당산 할배가 보좌하는 형국이다. 

동서남북 당산 할배의 신체를 열거하면 동쪽에는 돌무덤과 느티나무가 있고, 서쪽에는 소나무와 두꺼비 형상을 한 바위가 있다. 

그리고 마을 남쪽 3·1운동비 인근에는 소나무가 있고, 북쪽에는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당산 할배의 신체로 모셔져 있다. 

지소마을 당산제는 매년 동짓달 그믐날 아침에 지소마을 입구에 있는 당산 할매와 네 방위의 당산 할배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로 올해는 고전면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향토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개최한다. 

당산제는 제관인 마을 이장 및 마을의 고령자들이 주도하며 초헌관과 아헌관은 고령 남성, 종헌관은 이장이 맡는다. 

일반적인 절차는 강신(신을 내리게 하기 위해 향을 피우고 술을 따라 모사 위에 부음), 참신(신주 앞에서 절을 함), 초혼, 독촉(축문 읽음), 음복(제사를 끝내고 제사 음식을 나눠 먹음) 순으로 기제사와 비슷하다. 

그리고 당일 당산제뿐만 아니라 평생학습 동아리 고전서연회에서 가훈 및 소원기원문을 써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강수문 회장은 소멸 위기에 처한 당산제를 통해 전통문화의 활성화를 이루고, 마을과 면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속적으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문 면장은 당산제를 고전면민이 함께 참여하는 향토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면민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