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으면 더 당기는 양파
 위장보호 정력강화 지방간분해 혈액순환 등
 [2015-07-09 오전 11:27:00]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양파는 수확기 가격 변화가 심한 작물 중의 하나에 속한다. 그해 재배면적과 작황의 영향이 가장 크겠지만, 양파가 가진 우수한 기능성 효능에 비해 국내 소비량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최근 건강식품으로 양파의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소비량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양파 소비를 늘이기 위한 양파의 기능성을 소개하고 있다.

양파는 국내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995년도 16.0kg에서 작년에는 28.6kg 정도로 증가하면서 국민채소로 알려진 배추(41.7kg)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채소이다. 양파의 소비 형태로는 주로 생식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 때 들어가는 양념채소로 사용된다. 이 밖에 양파즙, 절임, 장아찌 등 가공용으로 일부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 양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파의 향과 맛에 영향을 주며 가장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는 황화합물은 인체의 혈전과 콜레스테롤을 용해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심근경색, 심장발작,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질병에 예방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여러 문헌상에 보고되고 있다. 또한 양파의 주요 플라보노이드인 퀘르세틴(Quercetin)은 양파의 알맹이보다 껍질에 60~70배 정도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는데, 강력한 항산화제이기도 한 이 성분은 세포의 산화적 손상뿐만 아니라 지방 산패 방지, 고혈압 예방효과, 모세혈관 강화, 콜레스테롤 분해, 활성산소, 중금속 및 니코틴 제거, 피부노화 방지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퀘르세틴은 열에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가열해도 거의 손실되지 않기 때문에 버려지는 양파 껍질을 차로 끓여서 먹어도 좋은 건강차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알린(alliin), 남성의 정력을 강화시켜주는 셀레늄(selenium), 음주 후 지방간의 지방 분해를 통해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고,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글루타치온(glutathione) 등 양파는 채소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들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민병규 연구사는 많은 기능성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양파를 많이 구매하여 음식으로 섭취하면 건강도 지키고, 매년 가격변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도 도울 수 있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양파 애용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