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오영수 선생 42주기 추모행사 거행
 
 [2021-06-07 오후 6:35:31]

 

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는 대한민국 소설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작가 오영수 선생 42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한다.
오영수문학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기일인 5월 15일을 20여일 넘긴 6월 5일 오후 3시부터 42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층 난계홀에서 1부 추모제의와 2부 추모음악회로 꾸미는‘작가 오영수 선생 42주기 추모행사’는 박윤경무용단 박윤경 단장과 김은지‧이다정이 함께‘한국창작무용-혼의 몸짓’주제의 진혼무로 시작한다.
이어 내빈소개, 헌다 및 헌화, 해적이 소개, 인사말씀, 추모사, 추모 시 낭송 순으로 추모 제의가 이어진다.
2부 추모음악회는 전통음악과 창작 음악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음악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국악연주단 민들레(단장 정미경) 단원들의 국악 연주로 꾸민다.
창작곡〈주전바다〉와 드라마‘역적’의 OST〈상사화〉를 연주하고 이어 악기 소개를 통해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등 우리 악기의 소리 세계를 들려준다.
오영수 선생의 시에 심순보 작곡가가 곡을 붙인〈사향〉과〈향수〉그리고 생전에 즐겨 부른〈타향살이〉등을 대금과 신디사이저 음악으로 재구성해 연주한다.
또 오영수 선생의 동시에 홍난파 선생이 곡을 붙인 동요 〈박꽃아가씨〉’와 생전에 즐겨 연주한 가요 〈울릉도 뱃사공〉을 메들리 형식으로 편곡해 피리, 대금, 신디사이저, 타악기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새로운 음악 세계도 펼쳐 보인다.
특히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살풀이까지 다양한 리듬에 울산학춤 춤사위를 곁들인 창작곡 〈사랑가〉를 통해 생전에 사람을 귀하게 여긴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린다.
올해 추모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을 지키기 위해 유족과 지역문인, 난계사랑문학회 회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추모의 정을 나눈다.
추모행사에 이어 난계사랑문학회 회원 등은 지난해 새로 단장한 오영수 선생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연옥 관장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의 확산세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며“최소 인원으로 추모행사를 거행하게 돼 아쉬움이 크지만‘생활 속 거리두기’수칙을 성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42주기 추모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단편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오영수(1909~1979) 선생은 1927년 동아일보에 동시‘병아리’를 발표한 이후 줄곧 동시를 썼으며 1945년 12월 지금의 경남여자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한 뒤로는‘낙동강’ 등의 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1949년 「남이와 엿장수(「고무신」으로 개체)」발표와 함께 소설가로 활동한 지 30여년동안 [갯마을] [화산댁이] [요람기] [명촌할아버지] 등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울산광역시 최초의 문학관인 오영수문학관은 개관 이듬해인 2015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거행,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