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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여성성이 통영시를 구원한다

[2021-03-06 오전 11:12:03]
 
 

통영시를 이끄는 여성리더, 배윤주 의원
양성평등 위한 노력, 임봉선 YWCA회장 

[한산신문 보도]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둔 지금, 우리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통영시 또한 예외가 아니다. 보수적인 여성관과 맞서온 통영의 여성들은 각개전투를 통해 변화를 도모해왔다. 변화를 이끌어온 주역에는 일하는 정치인을 표방하는 배윤주 통영시의원과 통영 대표 여성단체 YWCA 임봉선 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통영시의회 배윤주 의원.
통영시의회 배윤주 의원.

 

울타리가 있다면, 약자에게 디딤돌을!

통영을 이끄는 여성리더, 배윤주 의원

올해 의정활동 7년차를 맞는 배윤주 의원은 각종 여성정책 법안발의는 물론, 지역 내 여성인권 문제 공론화를 위한 기자회견, 시위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6년 일본군위안부졸속합의 비판, 2018년 통영발 미투 성토 기자회견이 대표적이다. 특히 매년 위안부기림일에 참석하며 일본정부의 정식사과를 촉구, 일관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앞서 통영YWCA 사무총장 출신이었던 배 의원은 먹거리와 연관된 생활협동조합 활동과 안전을 위한 원전문제 집회, 특히 여성 임파워먼트를 강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배윤주 의원은 여성 소외 성장이 과연 선진국 도약에 도움이 될 것인가 많은 고민이 들었다. 정책 변화가 절실했으며 변화는 결국 양성평등에 근거해야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남녀가 서로를 존중하고, 동등한 임금을 받으며 능력평가에 차이를 두지 않을 때 선진국 대열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울타리가 있다면 약자에게 디딤돌을 놓아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일임금을 차치하고서라도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문제는 여성들의 잔존에 경보를 울렸다. 정착을 못한 청년들의 유출은 인구소멸로 이어지며 통영시가 직면한 위기가 됐다. 실제로 통영의 인구소멸은 경남 내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 의원은 여성의 경제위기는 곧 저조한 출생률로 이어지고 있다. 출생장려금이 배정된 예산만큼 쓰이지 않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아이를 낳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지원하고 어머니들이 만족할 수 있는 취미생활, 정주여건을 제공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의원은 먹거리산업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며 여성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 선순환 구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예를 들어, 통영산 시금치를 맛보려 마트를 가면 구매가 쉽지 않다. 통영의 수산업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기업화 돼있지만 농업은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 갈수록 농민은 줄어들고 유휴농지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 농산물 자체수확으로 신선하고 맛있는 농·축산물이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가공·포장 단계 인건비에 분명 지자체의 지원이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통영시도 로컬푸드 공판장을 통해 농민들에게 공판금을 지불하고 로컬푸드 가공인력에게 인건비를 지원한다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고용약자인 여성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일자리는 곧 지역민들의 일자리가 되고 내수경제 활성화와 여성 고용안정, 농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의 고독사 해결 등 무수한 이점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배 의원은 어느 분야에서든 성평등 인식이 명확해진다면 통영은 더욱 활발하고 많은 에너지로 개개인이 성장할 것이며 그럴수록 더욱 살고 싶은 통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영YWCA 임봉선 회장.
통영YWCA 임봉선 회장.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통영YWCA

양성평등을 위한 20년간의 노력, 임봉선 회장

통영YWCA합창단원 활동으로 약자를 위해 힘쓰는 단체에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단체에 몸을 담은지 어언 20년째, 임봉선 회장은 지난해 1월 회장직을 맡게 됐다. 회장으로 봉사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뿌듯하다는 임 회장은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와 여성권익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임봉선 회장은 통영YWCA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남녀의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위한 운동전개와 성폭력, 가정폭력을 비롯 여성대상 신종성폭력범죄 근절, 처벌강화를 위한 연대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강남역 사건 이후 미투운동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여성들은 성차별적인 구조와 여성혐오, 성폭력 위험에 노출되는 불안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사회가 변하지 않는다면 여성 인권은 허공을 맴도는 메아리가 될 수밖에 없다. 개개인의 생각을 바꾸는 일에는 많은 힘과 시간이 들기 마련이다.

이에 통영YWCA는 연령대를 불문,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에게 차이·차별을 바르게 설명하며 성인지감수성을 드높이고 서로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성차별·폭력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희망하며 성폭력상담소를 운영, 고통 받는 여성들의 대변인이 되고 있다.

또한 단체는 지역 고질적인 문제에 경종을 울리며 인식개선에 기여해왔다. 성매매추방주간운동과 성매매 근절을 위한 차량홍보방송이 대표적인 예다. 포구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는 성매매로 인한 여성인권 유린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임 회장은 더불어 통영은 소도시로 일자리가 많이 부족하다. 특히 취약계층 여성들의 경력단절, 일자리문제는 심각하다. 이에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접근이 쉬운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다. 타 지역의 경우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여성들의 직업기술을 훈련시키고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통영도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교육기관이 절실하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신중년여성, 다문화여성 일자리 안정에 대해 많은 고민을 나누고 있는 시점이라며 안정된 일자리를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봉선 회장은 다가오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노동환경 개선과 자신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여성의 날은 여성에 대한 차별철폐와 지위향상을 위해 제정됐지만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 여전히 근로현장에서는 여성이 상품화되거나 남성 보조적인 역할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으론 가부장적인 문화와 차별적 사회구조가 잔존하고 있다. 통영YWCA는 이러한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며 지역 여성들과 연대,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산신문  박세은 인턴기자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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