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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단상] 김진태의 처신술을 보면서

[2019-07-20 오전 10:04:26]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의 광풍에 휘말렸을 때 김진태 의원은 탄핵반대를 외치며 분연히 일어섰다. 태극기애국집회의 스타이자 리더였다. 뒤이어 참여한 의원이 조원진으로 기억된다.

한발 늦게 참여한 탓이었든지 조원진 의원은 3선이면서도 2선인 김진태를 까듯이 앞세우며 사실상 조역을 자처했었다. 그 결과로서 김진태는 두 번에 걸쳐 당 대표 경선주자가 될 수 있었다.

홍준표와 맞붙었을 때도 그랬고 황교안과도 그랬듯이 당 대표 경선장은 온통 ‘김진태’ 연호로 여타 후보를 압도했다. 그를 당선시키기 위해 3만 여명의 태극기전사들이 한국당 책임당원으로 입당하면서 벌어진 초유의 일이었다.

합동연설회장마다 벌어진 태극기 응원전은 극성스러울 정도로 가열했다. 그 기세로 김진태는 연설회장을 주도하면서 당 대표급의 중진으로 급부상했다. 한마디로 김진태는 태극기집회의 최고 수혜자다.

그런 그가 어떤 이유인지 태극기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아마 태극기의 열정만으로는 더 이상 위상제고가 어렵다는 판단이었는지 모른다. 사실 그렇다. 아직도 우리 국민의 일반적인 정치수준은 고관대작순위의 관록위주로 채점한다.

대선주자로 가장 많이 거명되는 인사들의 면면이 총리다. 이회창이 그랬고 지금의 황교안이 가장 비근한 사례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아직도 눈에 보이는 것 위주로 경직되어있다. 그렇다고 총리이력이 성공한 사례도 없으면서도 그런 기류는 여전하다.

김진태는 어쨌든 자기의 정치적 고향이자 최고 재산이든 태극기세력에 합류하기를 거부한 모양새다. 지난 3.1절 대규모 태극기집회에서는 엉뚱하게도 우리공화당(당시 대한애국당)은 외면하고 타 집회에 얼굴을 내밀었다. 체면치례였을 것이다.

국회의원 선수나 나이에서도 선배인 조원진 의원이 김진태의 그림자 역할로서 최선을 다해 밀어주었음에도 그를 찾지 않았다. 왜 그럴까? 이유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먼저 우리공화당 간판으로서는 3선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다음은 황교안의 집권을 자신하고 있어서다. 황교안 대표와의 단독면담소식에서 이미 김진태는 태극기로 상징되는 우리공화당과는 완전이 등을 돌리고 선을 그은 것이다. 마지못해 공화당 천막당사를 찾긴 했지만 그것으로 김진태는 황교안의 사람으로 굳힌 것이다.

어젯밤부터 쉼 없이 내리는 궂은비가 우울한 태풍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착잡한 심정이 배가된다. 태풍이야 잠시 지나갈 자연현상이지만 인간심리의 요동은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단상에서 심히 우려스럽다.

국가의 리더는 물론이고 쇠가래라도 되고자 한다면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야 한다. 배신자의 낙인만큼은 피해야 옳다.

지금 대한민국은 미증유의 비상사태다. 나라의 골격인 자유민주주의가 백척간두에 섰다. 그럼에도 국민 다수는 제정신이 아니다. 안보·외교·경제가 폭망하고 있는데도 이 꼴로 만들고 있는 위정자에 대한 충성심은 변함이 없다.

국민을 깨우치고 악정을 제지할 제1야당의 존재는 사라진지 오래다. 살아있는 유일한 대정부투쟁 전초기지이자 저항세력은 우리공화당뿐이다. 더러는 부정하고 싶겠지만 이것이 우리 눈앞에 벌어진 실체적인 현실이다. 딱 하나의 극약처방전은 숫자의 우위인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우리공화당과 공조하는 정치력 발휘뿐이다.

이 엄중한 사태에 국가와 민족을 올곧게 얘기하려면 불의와 맞서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 그 일차적인 책무가 야당과 국회구성원들이에게 있다. 나라가 망하는데 일신영달이 가당키나 한가? 정치는 숫자놀음이 아니라 나라의 정체성을 지키는 애국심이다.

그래서 숫자놀음이나 이에 기생하는 정치인은 그것으로 끝인 것이다. 결국 자신도 잃고 국가도 망치는 이중 반역임을 명심해야 한다. 캄캄한 미로에서 헤맬 수밖에 없는 토요일이 참으로 안타깝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우파 프락치 척결 우파끼리 서로 격려나 힘이 되기보다 프락치 노릇을 하는 자들은 반성하시오 어느 단체에 소속되었건 반문연대하기도 빠듯할 시간에 서로 헐뜯는 당신들이 애국보수냐? 적어도 좌파는 필요시 뭉칠줄 알더만.. 우파 국민들도 개돼지가 믾다는걸 명심하시오 우파의 적은 우파이고픈가? 부끄러운줄 아시오 2019-07-21 04:04
김석봉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의 고통을 가장빨리
해결하는자가 지도자입니다.
강력한 투쟁을 몸소 던지는자가 지도자입니다ㆍ
2019-07-20 23:21
박선식 조원진대표께서친중이아니다는거 밝혀졌잖아요
그리고 김진태가태극기를든애국동지들을배신한거는
그놈도 나라보다는 자신의영달 쫏는개같은놈입니다
2019-07-20 21:35
임방.. 이런 글 쓰는 사람도 경남에 있었구나. 우리공화당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고 자유민주주의 회복하기 위해 싸울 줄 아는 정당은.. 2019-07-20 18:50
최문선 처음에 태극기 집회를 이끌었던 건 김진태 의원이었죠. 조원진 의원은 은근슬쩍 태극기 집회에 들어왔지요. 김정민 박사의 말을 들어보면 조원진 의원이 이끌 때 중국에서 돈을 대줬다는 말도 하고 있고, 많은 부분에서 조원진 의원이 친중임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있다도 하니 김진태 의원이 의식적으로 멀리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조원진 의원은 이런 의혹들에 대해 선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그런 사실도 잘 모르고, 아니면 아마도 아닐거야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조원진 대표를 도와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분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태극기 전사들의 순수한 마음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지 말아야 겠습니다. 2019-07-20 18:48
김성출 참으로 안타깝게 보는 사람입니다.
대체 진태의원은ᆢ?
2019-07-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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