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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은 역시 큰 지도자답다

[2020-03-04 오후 5:42:54]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4일 구속된 지 3년 만에 총선정국과 관련 옥중메시지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은 33년형을 받고 재판을 보이콧한 이후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문재인 정권에 장악된 사법부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어떠한 박해에도 개의치 않겠다는 큰 정치인의 의지였다. 특히 4.15총선이 임박한데도 제1야당이 여당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줄 것을 호소한다"는 호소문은 미래통합당에 있어 천군만마의 응원군을 얻은 것이 틀림없다. 대역전의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박 전 대통령의 대외 유일한 통로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께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옥중메시지를 대독했다. 박 전 대통령이 또박또박 쓴 메시지에서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의 애국심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저도 하나가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의 애국심을 그대로 보여준 ‘선거의 여왕’다운 위대한 결단이었다.

그가 옥중메시지를 내기까지의 고뇌도 가감 없이 밝히고 있어 코끝이 찡하다. 현(문재인)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 터진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저의 말 한마디가 또 다른 분열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침묵을 택했다"면서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있고 국민들 삶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거 같은 거대야당 모습에 실망도 하였지만 보수의 외연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자당 대통령을 탄핵해 옥중행에 앞장섰던 김무성·유승민 일당이 일말의 뉘우침은커녕 ‘탄핵의 강을 넘자’는데 얼마나 분노했을까? 그럼에도 그는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선택했다.

박 전 대통령은 특히 우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수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30명 가까이 사명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히 대구·경북에서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부디 잘 견디어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 달성구에서 내리 4선을 따내며 대통령에 이른 인간 박근혜의 정치적 고향이자 안식처였다. 그래서 마음이 더더욱 아팠을 것이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유세 중 커터칼 테러를 당한 이후 “앞으로 저의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다. 남은 삶은 이 나라에 바칠 것이다"던 박 대통령의 평소 나라사랑은 이날도 여지없이 각인됐다. "비록 탄핵과 구속으로 저의 정치여정은 멈췄지만 북한 핵위협과 우방국과의 관계 악화는 나라의 미래를 불완전하게 만들 수 있기에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걱정이 많았다"는 대목이다. 어떻게든 친북정권은 하루속히 퇴출시켜야 대한민국이 바로설 수 있다는 메시지다.

“나라 장래가 염려돼 태극기 들고 광장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을 떠올리면 맘이 편하지 않았다"며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4년째 ‘탄핵무효­ 대통령 박근혜’를 외쳐오던 태극기집회의 애국국민들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고마움과 아픔이었다. 그동안 겪었던 태극기애국단체들의 갈등과 분열도 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뜻을 받들 때다.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 파탄정권을 심판하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궈낼 눈부신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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