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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재원 압승은 朴대통령 무죄의 표심

[2017-04-13 오전 7:56:00]
 
 
 

핵심 친박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개표결과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4만6,022표(47.5%)를 득표해 당선됐다. 성윤환 무소속 후보(28.7%)는 2위를 차지했다. 성 후보와 김영태 민주당 후보,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지만 결국 김재원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이는 뉴스 보급사인 뉴시스의 보도다.

세계일보는 김재원 당선을 전하는 기사에서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며 TK(대구·경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보수 적통’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당선권에서 멀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하나같이 ‘핵심 친박’을 강조하며 무게를 실었다. 김재원 당선 보도에서 한국당 후보 당선이 아니라 ‘친박 김재원’을 앞세우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세로 분석하고 있다. 더구나 범친박으로 분류되는 차점자인 성환윤 후보의 득표율까지 합치면 친박계가 무려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기대를 모았던 더민주 김영태 후보는 15.42%,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5.89% 득표로 크게 뒤졌다. 문재인과 유승민의 기대가 송두리째 무너진 결과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이곳 재선이 중요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민심의 향배와 대선판도의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민심은 이렇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믿음에 한 치의 변함이 없었다. 탄핵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다.

김재원 당선자는 지난해 6월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반인 지난해 10월 말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김 당선자는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물러나던 날 출입기자들에게 “외롭고 슬픈 우리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꼭 부탁드린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됐었다. 그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를 받던 최측근이었다. 어쩔 수없이 간판은 자유한국당 후보였지만 실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낙점한 후보였다. 자유한국당이 김재원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민심이었다. 새누리당이 환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 되는 것은 김 당선자의 당선소감이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무너진 우리나라 보수정치세력을 일으켜 세워 달라'고 호소한 것에 공감한 유권자의 결단이 이번 투표결과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보수정치의 재건을 열망하는 지역주민 모두의 승리"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의 승리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다. ‘무너진 보수정치세력을 일으켜 세워 달라’는 말은 박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빗댄 우회적 표현이다.

 그래서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은 두 번째 희소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임을 확신시킨 결과다.

                                남강/시인.수필가.사진작가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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