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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침을 뱉고 싶다

[2017-02-27 오후 12:39:00]
 
 
 

 

우리나라 정통보수 언론의 대명사로서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던 조선일보가 망가지기 시작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바람잡이가 되면서부터다. 그런 조선일보가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망발을 되풀이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27일자 사설 결론부에서 “박 대통령은 설사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아무 일 없었던 듯 대통령 직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리더십 회복은 불가능할뿐더러 국정 공백과 국가 위기가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야권은 탄핵이 되면 권력으로 가는 꽃가마를 탄다고 생각하나. 대선 과정은 물론이고 집권한다 해도 심각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나라와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헌재 결정 외에 다른 선택은 정말 없는 것인지 대통령부터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24일자 「헌재서 벌어진 광경, 파국 예고편일 수 있다」는 제하의 사설에서도 “이 정부에서 좋은 자리에 있을 때 잘못된 대통령의 판단에 '이건 아니다'고 한마디 한 사람이 없었다. 그게 이 정부의 불행이었다. 지금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권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대통령이나 계파보다 국가를 위에 놓고 고민해 무엇이 나라를 위한 길인지 고언(苦言)을 해야 한다. 가능성이 없다고 해서 그냥 포기해도 될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오늘 역시 「탄핵 찬반으로 두 쪽 난 사회, 꼭 끝을 봐야 하나」 제하의 이 사설에서도 하나같이 박 대통령의 자진사퇴 즉 하야를 주문하며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왜, 죄 없는 박 대통령만이 무거운 짐이라면 다 져야 하는가? 이 나라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든 장본인은 문재인과 조선일보란 사실을 아직도 몰라서 이러나? 박 대통령은 연설문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던 것조차 미안해 자진사퇴하겠다고 했다. 그것을 걷어찬 인물이 문재인이었다는 사실을 벌써 잊었는가? 이제 와서 사퇴라니, 한마디로 어이없고 기가 막힌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자매지 월간조선이 박 대통령 탄핵 관련 ‘25가지 허위·날조·과장보도’를 밝혀낸데 이어 오늘 조선일보 스스로도 “국민들 분노에 기름 부은 구설 9가지, 모두 거짓이었다”고 자백하면서 말이다. 그럼에도 저들은 마치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에 매진하였다 듯 딴전이다. 이만저만한 양심불량이 아니다. 적어도 일말의 양심가책을 느낀다면 통렬한 자기반성이 먼저 아닌가?

그동안 아니, 지금도 조선일보는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박 대통령을 뇌물이나 받아 챙기고 보잘 것 없는 한 여인에 휘둘러 국정을 난장판으로 만든 천하에 못쓸 최악의 대통령으로 매도했지 않나? 폭력촛불집회를 ‘100만 민심’으로 둔갑시키면서 지금도 탄핵의 정당성을 TV조선과 함께 부각시키고 있지 않나? 이런 조선미디어가 무슨 할 말이 또 남아 이런지 묻고 싶다.   

조선일보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언론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려면 지금이라도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리고 문재인 일당의 국정농단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 그러지 못할 바에야 그 더러운 입을 닥쳐라. 양비론도 모자라 ‘박 대통령 하야가 정답’이라는 궤변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일조하겠다는 속내 아닌가? 조선일보는 탄핵의 바람잡이도 모자라 이제 문재인 대통령 옹립의 앞잡이까지 자처하니 어찌 침을 뱉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정말 구역질난다.

                           남강/시인.수필가.사진작가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성인구 언론이 다 썩어버렸다..신문구독하지 말자. 2017-03-29 08:03
대한민국 모두가 공감하고 공분하는 내용입니다.
조선이 어쩌다 저 지경이 됐는지..
비박의 사주를 받았거나 그 어떤 정치세력과 모종의 야합이나 뒷거래를 한 것인지
이제와 갑자기 수 십년간 지켜온 지지층과
애독자층을 완전히 저버린 배신행위를
도저히 이해하고 납득하기 어렵다..
2017-02-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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