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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명절증후군 가족과 함께 이기자!

▲ 최경연기자
그리웠던 가족들을 만나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명절. 올 추석은 그 연휴가 짧아 아쉬움을 남기지만 명절을 보낸 후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명절 증후군이란 평소 접촉이 드물었던 가족과 친지를 만나면서 겪는 정신적 불편함과 과도한 가사노동, 장거리 운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각종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다.

실제 명절이 지나고 병원을 찾는 내원환자를 살펴보면 다수 환자가 허리 디스크를 호소했으며, 무릎 관절염, 어깨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우울증, 상대적 박탈감 등 정신적 고통으로 내원한 환자도 많다고 한다.

특히 정신적 증상은 불안감, 두근거림, 답답함, 초조함, 걱정, 무기력감, 불명증 등이 동반된다. 특히 평소 시댁과 소원한 관계였던 젊은 주부들은 명절이 오기 전부터 미리 부정적 갈등 상황을 염려하는 ‘예기불안’증상도 보인다.

귀성길 장시간 운전은 허리나 관절에 무리를 주기마련! 허리 디스크 환자의 경우 자세가 나쁜 상태로 장시간 운전 할 경우 악화될 수 있으며, 어깨나 무릎관절 질환을 가진 사람도 위험하다.

장시간 운전할 때는 등받이를 110도 정도로 유지하며 엉덩이를 바짝 뒤에 붙인채 앉아야 요통, 어깨 통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매시간 마다 차내를 환기시키고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 등을 통해 굳어진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주부들이 무릎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데 이는 쪼그리거나 무릎 꿇고 앉아서 장시간 부침개, 전을 부치다 보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이다. 주부들은 가급적 의자에 앉아 일하되, 꼭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양반다리를 하고 허리를 곧게 펴야 척추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보다는 번거롭더라도 30분마다 일어나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명절이 지나면 “나 살찐 것 같다”라는 소리를 많이 하게 된다. 이는 명절 음식은 기름질 뿐아니라 지방 함유량도 높아 살찌기 쉽기 때문이다. 튀김이나 구이보다는 조림이나 찜 음식 위주로 먹고 활동량을 조절해 정상 체중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연휴 동안 소화불량에 걸리는 이들도 많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포만감에 낮잠을 자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식은 적당히 배부를 정도만 먹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소화를 돕는 것이 좋다.

우리 명절은 전통적 가부장제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들에 더 많은 스트레스 요인을 제공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무엇보다 명절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가족 구성원과 친지간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 할 것이다. 우선 여성들만 과도한 가사노동에 시달리지 않도록 명절 연휴 때만이라도 남녀 노소 구분 없이 적당한 일을 분담하는 게 좋다고 한다. 명절 증후군은 명절이 끝난 뒤 일상에 복귀해 일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없어 지지만 2주 이상 불면증, 식욕부진, 무기력감, 우울감, 부적절한 분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민속 최대 명절 추석은 전광석화와 같이 지나갔지만 시간은 빨리 흘러간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어느새 설이 코 앞에 다가와 있을지도... 서로 배려하는 명절이 되도록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최경연기자(womenisnews@hanmail.net)

2008-09-16 오전 8:30:00, HIT :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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