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1.10.22 16:28
전체 | 여성정책 | 정치 | 경제/IT | 사회 | 교육n문화 | 생활n정보 | 종합 | 오피니언 | 시론 | 여성신문e-행사 | 613 지방선거 |
박스기사
 전체
 디딤돌 릴레이 인터뷰
 사람·사람들
 역사의 인물
 사설
 만평
 꿈을 실현하는 사람
 운세
 기자수첩
 Funny와 함께 세상속으로
 5.31지방선거 女性
 포토뉴스
 인터넷방송
 동영상뉴스
 탱탱뉴스
 맛집멋집
 E-Focus / 주역
 E-서평
 경남여성신문
 독자의소리
 사회교육개발원
 Beijing 2008
 고정기사
 2008세계여성인권대회
 창간9주년축하메세지
 에티켓통
 건강&요리
 시민단체행사
 알림마당
 뉴스&이슈
 가장 많이 본 기사
 독자기고
 신의한수
 [기록] 박근혜퇴진반대상황판
 may스토리
  가장많이본뉴스
트럼프를 불에
문재인 대통령을
박 대통령에 직
“북한 도발에는
돌아온 캠핑의
이정현, 당신은
김성일 창원시의
붉은 함양에 다
“이런 교복 처
늙음이 단풍처럼
마당극 ‘효자전
김재하 경상남도
박근혜 대통령님
박근혜 생매장과
“표창원의원 부
[뉴스&이슈]
트럼프 대통령
노회찬의 타살의
신안 여교사 윤
정기준실장의 죽
 
박스기사
제 목 :  '수상한 가정부'와 감정노동

맹랑 여사의 '맹랑 육아'  
'수상한 가정부'와 감정노동
 
  인터넷에 전업주부 인건비라는 글을 입력했더니 ‘433만원’이라는 글이 뜬다. 댓글에는 남성의 현재 임금체계도 별로 높지 않은데 전업주부에 대한 인건비가 너무 많게 책정되었다는 의견과 엄마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느냐는 성토의 글도 있다. 갑자기 왜 전업주부의 인건비를 들먹이느냐고 궁금해 할 것 같다. 얘기의 발단은 엄 기호가 쓴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란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88만원 세대’ 혹은 ‘삼포 세대’라 불리는 20대에 대해 반짝이는 성찰을 담았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사례와 이야기들이 촘촘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족의 감정노동’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띈다. 그는 ‘철없는 자식이 되는데도 자격이 필요하다.’ 거나 ‘외로운 가족, 겉도는 가족’이란 글로 현대인의 가족의 모습을 설명하고 ‘가족은 감정노동의 공동체’라고 부르고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는 다는 말은 가족이 곧 감정노동의 공동체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가족은 감정노동의 공동체’라는 글에서 특히 전업주부라 불리는 ‘엄마의 역할’에 천착하게 된다. ‘돌봄’의 역사이자 산증인이기도 하는 주부의 역할, 그리고 엄마의 역할에 대해서다. 그것은 곧 모든 여성의 역할로도 확대될 것이다. ‘돌봄’이란 감정노동을 제일 많이 하는 대표적인 집단이 곧 여성, 주부, 엄마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S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수상한 가정부>는 이런 선상에 있는 드라마다. 어느 날의 엄마의 부재, 즉 전업주부의 부재로 인해 발생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다.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겼던 그리고 ‘성가신’ 존재였던 엄마의 부재로 인해 하나씩 드러나는 빈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그 주제라고 본다. 현대사회에서 엄마의 역할과 위치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한다.

 <수상한 가정부>는 한 가정의 총체적 위기가 ‘가부장이 아닌 엄마의 부재’로부터 시작된다. 극 중 엄마 선영의 죽음 이후 그녀의 가정은 뿌리째 흔들린다. 집 안은 씻지 않은 그릇과 버리지 않은 쓰레기로 난장판이 되고 진학을 앞둔 자녀들은 불안감에 시달리며 아빠 상철은 아이들에게 “뭘 어떻게 해줘야 될지”몰라 헤맨다.

 수상한 가정부는 바로 그 노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용된다. 그녀는 출근하자마자 집 안을 말끔히 치우고 엄마의 음식 맛을 똑같이 재연해내며 학부모 면담까지 훌륭하게 수행해 낸다. 그 대가로 시간당 수당을 받는다. 이는 '단순한 대가를 넘어 이제껏 비가시적 영역에 놓여 있던 엄마들의 가사노동의 가치 즉 감정노동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드러내 보인다는 점에서 다른 드라마와 차별성이 있어 보인다.

 돌봄의 대표적인 예로 ‘육아’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는 어른들로부터도 “밭 메러 갈래? 애기 볼래?”하면 당연히 손 사레를 치며 “밭 메러”간다고 했던 이야기들을 자주 듣곤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황혼육아’ 거부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기도 한다. 그만큼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하루하루가 어렵고 힘이 든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고달픈'것이 감정노동자, 바로 엄마’이기도 하다는 어느 작가의 말은 허투로 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닐 것이다. 바로 현대의 우리들이 귀를 기울여야 하는 감정노동의 산실이기 때문이다. <수상한 가정부>를 결코 재미있는 하나의 드라마로만 치부하기에는 어쩐지 편치 않는 구석이 있는 것은 여기에 그 원인이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맹은기자(womenisnews@hanmail.net)

2013-10-23 오전 9:56:00, HIT : 1668
메일로보내기 프린트화면보기 
 
   이름 :          비밀번호 :
최근기사
범법자들에 열광하는 미친 나라
공대위 ‘위안부상 철거’ 수요맞불집회
영양가 풍부한 10월 수산물 2가지
미래 울주를 위한 군민 원탁토론회 참
국내에서 한우 우량암소가 가장 많은
밀양교육지원청, 작은 학교 살리기 맞
독일마을 매력 속으로 풍덩~
함양군, 자치경찰협의회 구성을 위한
솜사탕 같은 목화솜 수확
바램연구소 “꼭 지점으로~!”갤러리
감동뉴스
경남 어촌마을 청년이 직접조성 고유
진주,‘마을수호신’ 노거수 정비
박은정 규방공예연구회장, 작품‘만남’
깜짝뉴스
돌아온 캠핑의 계절 가을, 경남에 캠
김성일 창원시의원 탈당권유키로
박근혜 대통령님 주구난방 정부 이제야
 
전체 :
어제 :
오늘 :
경남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133번길1. 4층 | Tel 055-267-1203 | Fax 055-267-1204
Copyright ⓒ 여성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omenis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