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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통하면 살고 막히면 죽는다.

한국인 사망 원인 2위와 3위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이다. 갑작스런 사망(돌연사)과 더불어 뇌손상 등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해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이다.

최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죽상동맥경화증 등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사망자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심뇌혈관질환은 날씨가 추운 겨울철뿐 아니라 환절기에도 발병 위험성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원장 박철)를 통해 예방법을 알아보자.

가슴을 쥐어짜는 격한 통증, 뚫어야 산다!

심장에는 관상동맥이라고 부르는 큰 혈관 3개가 있다. 관상동맥은 심방과 심실을 관상(冠狀)으로 둘러싸고 있다. 심장의 근육에 영양소(산소 등)를 공급하는 혈액이 흐르고, 대동맥의 밑뿌리에서 갈라져 한 쌍을 이루는데 각각 좌관상동맥, 우관상동맥이라고 한다.

협심증은 이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지만 완전히 막히지 않은 상태로, 평소에는 증상이 없지만 무리를 하거나 힘든 일을 할 때 가슴통증, 혹은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보통 휴식을 취하면 짧으면 1~2, 길어야 10분 정도 지속되다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심장혈관(심혈관) 3개 중 하나라도 완전히 막히면 피가 안 통하고, 심장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중단되면서 심장근육 조직이나 세포의 괴사(죽어버림)가 초래된다. 이것이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의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격렬한 가슴통증이 15~20분 이상 계속된다.

심근경색에 신속히 대처를 못하면 심부전(심장기능 저하)에 이어 심장마비로 사망(돌연사)하게 된다. 증상 발현부터 9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 늦어도 120분 이내에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면 살아도 치명적인 후유증을 얻게 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가장 큰 원인은 관상동맥의 혈관 벽에 수도관이 녹이 스는 것처럼 끈적끈적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죽상경화증이다. 동맥이 탄력을 잃고 뻣뻣해지는 동맥경화도 문제다. 죽상경화증과 동맥경화를 합쳐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한다.

심근경색을 피하려면 선행 질환인 협심증을 예방해야 한다. 협심증을 막으려면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적극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이 죽상동맥경화증의 주요 원인이다. 협심증을 예방하는 첫 걸음은 금연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개선하고 치료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으로 뱃살을 빼고 정상 체중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협심증이 심하거나 심근경색이 오면 신속히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주변에서 환자가 가슴을 움켜쥐면서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을 때도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이송하는 것이 상책이다. 응급실로 옮기는 동안 심부전(심한 부정맥이나 심정지 등)이 올 경우 심장 옆 가운데 가슴 부위를 계속 강하게 압박해주면(심폐소생술)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심장은 3~4분만 정지해도 치명적인 뇌손상 등 후유증을 초래한다. 다시 심장이 살아나도 뇌기능이 망가져 식물인간처럼 돼버린다.

뇌혈관질환, 조기검진 및 치료·예방만이 살 길

뇌졸중은 피떡(혈전)으로 뇌에 산소·영양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혹은 뇌 내출혈) 질환이다.

뇌경색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경동맥, 목 부위에 2개가 있음)에 혈전이 쌓이고 이 때문에 뇌혈류가 차단되는 것이 주 원인이다.

심장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인한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다.

뇌출혈은 주로 뇌동맥류(뇌혈관 한쪽 일부가 부풀어 생기는 꽈리)가 파열되어 나타난다. 고혈압성 뇌출혈,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출혈, 외상에 의한 출혈로도 생긴다.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보다 응급치료가 어렵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은 충격과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난다. 뇌동맥류 파열의 원인은 고혈압, 흡연, 알코올 남용, 약물 남용, 과로와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뇌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진 대부분 증상이 없어 뇌 검진(MRI 촬영 등)을 통해 발견해야 한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편측마비, 의식장애,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다. 뇌졸중 고 위험군은 이러한 증상에 대해 잘 알아둬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가까운 응급병원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 뇌졸중은 골든타임인 2~3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 고 위험군은 65세 이상 고령층,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죽상동맥경 화 질환자, 흡연·음주자,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 과거에 일과성 뇌 허혈(뇌졸 중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나 뇌졸중이 있었던 사람 등이다.

 뇌졸중 고위험군 이면서 뇌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특히 가족 중 뇌졸중으로 급사한 경우라면 조기 뇌혈관 검진을 통해 예방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고지혈증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부른다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잘 치료하고 금연, 절주가 필수적이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꾸준한 운동과 식이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면서 과체중과 비만(뱃살)을 개선해야 한다.

고혈압 및 고지혈증의 관리와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고지혈증을 막아야 혈전이 생기지 않고 혈압이 정상이어야 혈전이 잘 떨어져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가족력과 더불어 음주, 흡연, 비만, 심한 스트레스, 나트륨(소금의주요 성분) 과다 섭취, 고령화 등 여러 가지가 영향을 미친다. 혈압이 높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머리가 아프거나 뒷골이 당기는 증상은 대개 고혈압과 상관이 없다.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해보는 것이 고혈압 예방과 조기발견의 기본수칙이다.

고지혈증은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를 말한다. 고지혈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혈관 벽에 지방을 포함한 나쁜 콜레스테롤이 끈적끈적한 죽처럼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고, 혈관 벽이 두꺼워져 혈관의 탄력이 떨어진다. 이것을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한다. 여기서 떨어져 나온 혈전(피떡)이 심혈관과 뇌혈관을 막는다.

고혈당으로 인한 당뇨병도 야금야금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초래한다. 운동, 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관리와 치료를 해야 하며 혈당뿐만 아니라 혈압과 고지혈증까지 잘 조절해야 한다.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대표적인 ‘3고 질환은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교정이 꼭 뒤따라야 한다.

이처럼 ‘3고 질환과 동맥경화 등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으면서 특히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경계치) 사람과 고혈압 환자들은 아침시간대(오전 7~9, 길게 잡으면 정오까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침이면 잠들었던 신체 기관을 깨우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발하게 작용하면서 심장이 힘차게 움직이고, 이로 인해 혈압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시고 나면 부정맥이 생기기 쉽다. 혈전이 잘 떨어져 나와 피떡으로 엉겨 붙는다. 음주 후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다. 강렬한 분노, 흥분, 적개심 등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요인이므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잘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응급 증상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생활 수칙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가능한 매일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즐(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뇌졸중·심근경색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뇌졸중 응급 증상

-갑자기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질 때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하기 힘들 때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일 때

-갑자기 어지럽고 균형을 잡기 힘들 때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아주 심한 두통이 발생할 때

  심근경색증 응급 증상

-가슴 한복판이 짓눌리거나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될 때

-가슴을 바위가 누르는 것 같은 답답함이 지속 될 때

-식은 땀, 무력감, 구역질, 호흡곤란 등이 동반될 때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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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오후 2:21:00, HIT :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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